신행

불교와 기복신앙: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나?

‘기복신앙’이라 하면 부정적인 이미지가 먼저 떠오릅니다. 해방 이후 우리사회가 급격하게 서구화되면서 과학 중심 경험주의와 합리주의를 따르다보니 무당, 점, 굿, 기도, 기복신앙 등 민족의 정서나 전통, 정체성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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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

정초에 왜 칠성기도를 할까?

우리나라 불교에서는 정초가 되면 칠성기도를 올린다. 칠성신앙은 불교가 흡수한 민간신앙 중 하나로, 수명을 관장하는 칠성님에게 가족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데에서 시작됐다. 과학과 의료, 복지의 발달로 전보다 평안한 생활을 영위하는 현대인들은 오랜 옛날부터 풍습과 문화로 전해져온 칠성기도를 미신이나 기복신앙으로 치부한다. 칠성기도의 본뜻을 헤아려보고 스스로 복을 쌓아 가까운 사람에게 나누는 수행과 공덕의 일환이라고 재해석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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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

무신불입 | 믿음을 가지고 살자

우리 사회에서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많은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믿음을 바탕으로 유지, 지속된다. 카드 결제는 현금이라는 눈에 보이는 재화를 주고받지 않아도 눈에 보이지 않는 금융 전산망에서 잘 처리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에 가능하다. 신에게 기도하는 것도 신이 나를 이롭게 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믿음이 깨지면 나라간의 전쟁이 일어나기도 하고 일상의 대소사를 처리하지 못하기도 한다. 공자는 백성이 위정자를 믿지 않으면 나라가 바로 설 수 없다는 무신불입(無信不入)을 이야기했다. 전세계적으로 흉흉한 소식이 잦은 2024년의 시작. 무신불입을 마음에 새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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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

행복에 관하여

동짓날이 되면 동지죽을 쑤어 먹고 동지죽을 뿌려 액운을 막고 동지기도를 하면서 주변 사람들의 행복을 기원한다. 동지기도를 앞두고 마음 맞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웃고 떠들면서 스스로 의미를 담아 새알을 빚는 순간에 동참자들은 행복감을 느낀다. 이런 행복감은 인생을 보다 의미 있게 해주는 윤활유가 되고 ‘살아있으니 살아간다’는 생의 본능을 충전하는 배터리가 된다. 행복은 인생의 목표가 아니다. 잘못 설정된 인생의 목표로 인해 괴로움을 키우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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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

현대인의 병은 ‘나 혼자 산다’

IMF로 인해 전통적인 가족상이 무너지고 핵가족화 되었다면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개인이 파편화되었다. 현대인들은 혼자 사는 것이 익숙하고 함께 사는 것이 어색하다. 혼자 살면 타인을 배려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므로 배려를 모르는 사람이 되기 쉽다. 갈라서고 남이 되는 것, 죽은 사람은 죽으면 끝인 것, 싫으면 참지 않는 것이 당연한 세상이 되었다. 제사가 사라지고, 회식문화가 사라지고, 대면하는 일상이 사라진 데에는 혼자서 모든 것을 감당해야만 하는 현실이 놓여있다. 개인이 개인의 정신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만이 거친 세상을 슬기롭게 살아가는 방법이며, 그 방법은 오직 수행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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