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선곡 해설 2

경허스님이 참선곡을 통해서 말하는 수행의 핵심은 나를 의심하는 것이다.
우리는 말하고 듣고 웃고 울고 밥 먹고 옷 입는 몸뚱이를 '나'라고 생각하지만 죽고 나서 움직일 수 없는 시체는 '나'가 아니며 생각하는 주체로서의 '나'는 도무지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없기에 내가 아니다.
나를 알기 위해서는 의심해야 한다. 소리를 내고 소리를 듣는 놈이 무엇인지를 깊이 탐구해야 한다. 그렇게 탐구하다보면 한 생각이 만년 동안 이어지게 되며, 그렇게 탐구한 끝에 본래 내가 부처였음을 깨달으면 나와 너의 구분이 없는 경지에 이른다.
Read more
참선곡 해설 1

참선곡은 근현대 한국불교의 큰스님 경허스님이 참선수행을 권장하며 지은 노랫말이다. 경허스님은 우리 불교 간화선의 전통이 사그라지던 때에 쉬운 언어로써 참선수행의 방법과 이득을 일러주었다.
참선공부는 왜 해야 하는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삶이 꿈과 같기 때문이다. 삶이 무상하다는 생각을 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부처님 공부를 할 마음의 준비가 된 것이다.
경허스님은 부처가 되면 얻는 이득이로 더 이상 윤회를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상, 락, 아, 정의 네 가지 부처의 마음 경지에 이른다고 말한다.
Read more
왜 칠성인가

칠성신앙은 우리나라의 뿌리 깊은 민간신앙 중 하나이다. 절집에도 칠성각을 심심찮게 만나볼 수 있다.
중국에서 시작된 칠성신앙은 불두칠성의 신앙 안에 도교적인 내용을 담아낸 것으로, 우리나라 민간신앙과 불교문화 속에도 자리잡았다.
칠성성군은 비를 내리게 하고, 수명을 관장하는 역할을 한다. 불교에서는 이들 칠원성군이 여래의 화현이라고 보며, 그중 북극성을 상징하는 중심인물은 치성광여래라 한다.
민간신앙은 미신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 신앙 속에는 물 한 잔도 허투루 대하지 않는 마음과 인간이 아닌 만물을 신성시 하는 마음이 깃들어 있다. 돈이 신이 되는 물질만능의 시대에 칠성신앙의 의미를 되돌아본다.
Read more
불교와 민간신앙

불교를 믿는 불자라 하더라도 정초가 되면 정초기도를 하고 삼재풀이를 하는 등 민간신앙적 의식을 행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불교식으로 생각하고, 유교식으로 생활하고, 어려울 때는 점집에 찾아가는 등 다중적 신앙형태를 띠고 있다.
조선시대, 불교는 사대부들부터 억압을 받았지만 백성들의 삶에는 항상 불교가 함께였다. 백성들은 불교와 관련은 없지만 전통적으로 중요하게 여겼던 날이 되면 절에 가서 부처님께 불공을 올렸다. 사대부의 억압과 백성들의 관행에 따라 불교는 자연스럽게 민간신앙을 흡수하게 되었으며, 해방 이후 서구식 교육이 도입된 이후 불교와 더욱 밀접하게 연결되었다.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종교가 뿌리 깊게 자리잡고 있다. 종교는 인간에게 마음의 평화, 안락한 인생, 희망과 같은 부족한 무언가를 채워준다. 반면 종교가 인간에게 요구하는 것도 있다. 욕심을 줄이고 자신을 낮추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우리 종교 안에 들어온 민간신앙의 형태를 잘 살펴보고, 지혜롭고 슬기로운 신앙생활을 해나가자.
Read more
초파일 연등과 인등

법당에 불 밝힌 인등은 곧 나의 분신이다. 나 자신 혹은 나의 자식의 이름으로 불 밝힌 인등은 나나 나의 자식을 항상 부처님 곁에 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일상생활을 할 때도 내가 하는 싫은 소리, 미운 소리는 부처님 옆에 있는 내 분신도 똑같이 하고 있다고 생각하라. 법당에 있으나 없으나 부처님처럼 살겠다는 마음이 바로 인등이다.
한편 초파일에 켜는 연등은 가난한 여인 난타고 부처님을 위한 등 공양을 올린 데에서 유래했다. 일체 중생의 어둠을 밝히겠다는 서원, 일체 중생이 모두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초파일 연등에 담을 수 있도록 하자.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