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

불교와 기복신앙: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나?

‘기복신앙’이라 하면 부정적인 이미지가 먼저 떠오릅니다. 해방 이후 우리사회가 급격하게 서구화되면서 과학 중심 경험주의와 합리주의를 따르다보니 무당, 점, 굿, 기도, 기복신앙 등 민족의 정서나 전통, 정체성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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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

정초에 왜 칠성기도를 할까?

우리나라 불교에서는 정초가 되면 칠성기도를 올린다. 칠성신앙은 불교가 흡수한 민간신앙 중 하나로, 수명을 관장하는 칠성님에게 가족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데에서 시작됐다. 과학과 의료, 복지의 발달로 전보다 평안한 생활을 영위하는 현대인들은 오랜 옛날부터 풍습과 문화로 전해져온 칠성기도를 미신이나 기복신앙으로 치부한다. 칠성기도의 본뜻을 헤아려보고 스스로 복을 쌓아 가까운 사람에게 나누는 수행과 공덕의 일환이라고 재해석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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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

죽음을 생각하라

살아있는 우리는 살아온 경험밖에 경험하지 못했으므로 언젠가 죽을 것이라는 당연한 진리를 체감하지 못하고 살아가며, 심지어 천년만년 죽지 않을 것이라고 착각하기도 한다. 죽음을 생각하지 않으면 욕심에 휘둘리고 번뇌에 휩싸이고 죽음을 극도로 두려워하게 되는 부작용이 생긴다. 임종에 닥쳤을 때 죽음을 담담하게 맞이하기 위해서는 살아있는 지금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직면하고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갈 때 가져갈 수 있는 것은 부처님 법 뿐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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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

나를 위한 수행, 생전예수재

윤달에 한 번 돌아오는 생전예수재는 살아생전 공덕을 쌓는 나를 위한 수행이다. 생전예수재는 내가 죽었을 때 자식들의 도움에 기대지 않고 생전 내가 스스로 지어놓은 선업 공덕의 힘으로 중음계 시왕들에게 좋은 판결을 받아 더 좋은 다음 생을 받음으로써 깨달음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과정이다. 생전예수재에서는 경전과 돈을 올린다. 경전을 올리는 것은 부처님의 말씀인 연기법을 잘 알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고, 돈을 올리는 것은 세상 만물에게 빚진 것을 갚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생전예수재는 지금 이 순간 미리 열심히 수행하는 의식이다. 수행의 끝과 시작은 육바라밀이다. 모든 수행의 결과는 보시해을 하는 것이며, 이렇게 스스로 수행하고 선업 공덕을 쌓는 것이 생전예수재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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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교리

불교의 자비 vs 기독교의 사랑

계를 지키는 것은 궁극적으로 자비를 실천하는 행위다. 불교에 자비가 있다면 기독교에는 사랑이 있다. 언뜻 비슷해 보이는 불교의 자비와 기독교의 사랑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고 그 차이점을 알아보자. 불교의 자비는 나와 남이 모두 이로워야 한다는 자리이타의 정신, 나아가 나와 남의 분별이 없다는 연기법의 진리에 근거하고 있다. 자비의 실천 자체가 깨달음을 향한 탐구이자 수행에 다름 아니다. 반면 기독교의 사랑은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는 하느님에 대한 섬김의 증표다.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느님의 계명을 충실히 이수해야만 하는 것이다. 불교의 자비는 진리와 수행에 그 바탕을 두고 있으며, 기독교의 자비는 하느님에 대한 신앙에 뿌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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