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교리

의학적 죽음, 현실적 죽음

백중 기간에 생각하는 삶과 죽음. 의학적으로는 장기 이상, 심폐사, 세포사 등 일정 부위를 기준으로 죽음을 판단한다. 반면 우리가 인식하는 죽음의 순간은 다르다. 육신의 모습이 살아있는 것이 아님을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다. 오늘의 화두는 이런 것이다. 살아 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을 구분짓는 것은 무엇인가? 왜 우리는 영혼과 육신이 분리되면 죽은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언젠가는 죽을 송장을 사람이게끔, 살아있게끔 끌고가는 것은 무엇인가?
Read more

불교교리

삶과 죽음

2019년 백중 천도재 기간에 생각하는 삶과 죽음. 죽음이 삶에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순간이 있다. 나이듦에 따라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전염병이나 자연재해 등 죽음을 앞세운 자연과의 전투에서 승리해온 우리 사회는 어느새 우리의 삶으로부터 죽음을 철저하게 격리시키고 있다. 자연스러운 죽음을 외면하고 터부시하는 사회적, 개인적 인식 속에서 짙어지는 죽음에의 존재감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노욕이 되기도 하고 지혜로운 수용이 되기도 한다. 삶과 죽음, 당신은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Read more

마음다스리기

마음의 환승역

나는 화를 내고 싶지 않은데 왜 주변 사람들은 나를 도와주지 않을까? 왜 세상은 나를 화나게 하는 걸까? '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화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화는 누군가와 주고 받는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다. 그저 일어났다 사라지는 것이다. 마음이 거친 상태에서 고요한 상태로 갈 때는, 마음 중간에 만들어 놓은 환승역으로 찾아가자. 환승역이란 다름 아닌 평상시에 습관적으로 해왔던 수행이다. 화가 치밀어 오를 때 '버럭!' 대신 '옴!' 하고 외치는 것. 그것이 화를 해결하는 비결이다.
Read more

마음다스리기

자신만의 침묵

해외여행을 떠나면 느껴지는 편안함이 있다. 낯선 사회와 낯선 언어로 하여금 그 나라와 내가 차단되는 데에서 오는 해방감이다. 세계와의 차단은 일상생활에서 나도 모르게 받는 스트레스를 풀어 준다. 이런 상태를 침묵이라고 할 수 있다. 침묵의 의미를 확장시키면 보는 것, 말하는 것, 행하는 것으로부터의 차단까지 나아간다. 침묵이 중요한 이유는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일이기 때문이다. 바깥으로 나가는 마음을 잠시 중단시키는 일, 그 연습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Read more

반야심경

반야심경의 핵심

불교의 방대한 가르침의 요약본인 반야심경. 그리고 반야심경의 모든 내용을 담고 있는 첫 구절.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 오온개공 도일체고액" 첫 구절이 담고있는 6개 키워드로 반야심경의 핵심을 설명한다. 불교 수행을 해야 하는 이유와 수행의 목표, 방법이 이 안에 다 들어있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