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인생의 고통과 행복

왜 중생은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가? 고통은 일종의 신호이다. 화, 우울, 두려움, 불안함, 짜증 등의 고통의 감정은 우리를 괴롭히려고 오는 것이 아니라 이 감정으로 하여금 무언가를 하라고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과연 고통의 신호를 받고 무엇을 행해야 하는가? 고통을 회피하거나 무시해서는 그 고통을 해결할 수 없다. 고통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 고통의 원인을 없애야만 고통의 보상으로써의 행복을 맛볼 수 있다. 고통은 우리 안에 있는 나 밖에 모르는 철부지 어린아이, 즉 중생이 보낸다. 중생이 보내는 신호를 지혜롭게 극복하는 것이 지혜로운 중생의 길이다. 지혜로운 중생의 길을 보다 발전시킬 때 지혜로운 수행자의 길, 지혜로운 부처님의 길을 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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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요지

온라인 참선강좌, 참선요지 8

참선요지 마지막 시간. 허운스님의 법문으로 알아보는 공부하는 방법. 공부하면서 많은 조사어록과 큰스님들의 법문을 접하게 된다. 끽다거, 차나 한 잔 들라는 말과 모든 연을 쉬어버리라는 말, 있음과 없음의 두 갈래 길이 난 곳을 간다는 말, 생사에 윤회한다는 말, 모든 사물이 꿈이고 허깨비 같다는 말을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 모든 비유가 향하는 곳은 결국 처음이다. 참선의 목적이다. 마음을 밝혀 망상을 제거하는 것이다. 위의 모든 비유는 화두를 드는 마음 자세에 대해 이르는 말이며, 모든 망상이 착각이라는 것을 깨달으면 자연스럽게 참 마음이 드러난다는 것을 다시금 다시금 설명하는 말이다. 때문에 깨닫지 못한 우리 같은 범부가 해야 할 일은 다만 정진 수행하는 일이다. 참선의 목적을 정확하게 이해하면 그것이 곧 수행의 동력이 되며, 그것이 바로 불교의 참된 신심의 요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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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교리

‘있는 그대로’ 말의 함정

긴 숟가락만 있는 극락과 지옥에서 극락 중생들은 서로에게 음식을 떠먹여주고 지옥 중생들은 자기 것만 먹으려다가 밥 한 톨도 먹지 못해 고통 받는다는 우화가 있다. 숟가락이 길다는 것을 있는 그대로 보면 고통 받을 필요가 없는데 왜 그것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할까? 앞뒤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있는 그대로를 보지 못해서 괴로운 것이 아니라 마음이 괴롭기 때문이 있는 그대로 보이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를 보기 위해서는 마음이 고요해야 한다. 마음이 고요하기 위해서는 생각과 생각 사이를 넓혀야 한다. 논리, 감정, 느낌, 공상, 망상과 같은 생각과 생각 사이를 넓히는 것이 바로 수행이다. 고요한 마음에 세상이 비치면 상황을 면밀하게 관찰할 수 있다. 그리고 상황에 맞는 적절한 행동을 할 수 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바로 부처님이 말씀하신 중도의 도리이고 팔정도를 실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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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요지

온라인 참선강좌, 참선요지 7

참선을 하면서 마주치는 네 가지 경계(장애)와 이를 극복하는 방법. 화두 참선을 하다보면 처음에는 혼침하거나 망상을 하고 조금 지나면 화두를 들기는 들되 화두(생각의 머리)가 아니라 화미(생각의 꼬리)에 끌려다니다가 결국 염화두를 하게 된다. 염불하듯 화두를 해서는 안 된다. "도대체 누구" "대체 어째서"라는 질문에 집중하여 끊임없이 의문을 일으켜야 한다. 궁금증이 끊임없이 이어질 때 다음 단계로 이 궁금증이 어디에서 일어났는가를 살펴야 한다. 염불로 시작하여 결국은 궁금증이 어디에서 시작됐는가를 탐구하는 과정이 염불시수 화두이다. 수행하면서 환시, 환청, 특별한 체험을 하는 마장이 생길 때에는 현상에 집착하지 않고 "그랬구나" 하고 그냥 넘어가야 한다. 궁극적으로 참선의 목적은 영원한 행복을 얻는 것이다. 삼매의 상태에 머물지 않고 백척간두 진일보하여 연기실상을 보는 본연의 목적으로 성큼 다가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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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

진정한 용기

광주항쟁, 최후의 11인인 김동수 열사 추모재에 즈음하여 생각하는 진정한 용기. 진정한 용기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보살의 용기와 중생의 용기다. 보살의 용기는 자비심에서 비ㄹㅅ된다. 모든 중생이 다 부처라는 마음에서 자비심이 나오며, 공과 지혜에 대한 통찰에서 자비가 나온다. 중생으로서의 용기는 마음의 무게와 반비례한다. 마음의 애착과 욕심을 버릴 때 용기 있는 행동이 나온다. 늘 마음의 때를 털어내는 일상을 보낼 때 그것은 자연스럽게 내 안의 수행이 되어 보살심으로 깃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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