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의 시간
'명상'이라는 말이 일반 사회에서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는 요즘이다. 불교 밖에서 명상은 '힐링'의 이음동의어로 쓰이고 있다.
일반인들은 명상을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는 무언가' 혹은 '눈을 감고 고요하게 아무 생각을 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불교에서 명상의 목표는 팔정도를 이루는 것이며, 팔정도와 계정혜 삼학은 항상 같이 움직이다. 계율을 지키고 선정을 닦고 지혜를 찾는 것. 불교 명상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지금 우리 사회에서 보편화되고 있는 명상을 균형 있는 시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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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에 대하여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증심사 목요봉사팀은 매주 목요일 자비를 행하고 있다. 자비심이란 무엇일까?
자비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서양 학자들은 사랑을 에로스, 필리아, 노도스, 프라그마, 아가페 등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불교의 자비도 사랑의 하나이다.
이처럼 사랑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연애감정'만을 말하지 않는다. 우리는 사랑을 폭넓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살아있는 것은 모두 행복하라"고 하는 부처님의 <자비경>을 구절구절 살펴보며 불교의 사랑과 자비를 다시금 알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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