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다스리기

마음먹은 대로 사는 방법(feat. 유재석)

"그러던 어는 날 내 맘에 찾아온 작지만 놀라운 깨달음이 내일 뭘 할지 내일 뭘 할지 꿈꾸게 했지." 유재석, 이적의 '말하는 대로'를 놓고 생각하는 마음먹은 대로 사는 방법. 많은 젊은이들이 불안으로 고통스러워 한다. 미래를 알 수 없어 불안하고, 불안하니까 고톱스럽고, 고통스러우니 자포자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일상의 작은 깨달음을 계기로 삶을 달리 꾸리기도 한다. '내가 미친듯이 매달리지 않았구나'라는 작은 깨달음으로도 희망과 믿음을 불러올 수 있다. 인간은 욕망함으로써 살아가는 동물이다. 그러나 그 욕망이 나의 마음이 원하는 순수한 욕망인지, 주변에서 말하고 권하는 남의 욕망인지를 구별하지 못한다. 더욱이 삶과 세상의 법칙 즉 진리에 순응하지 않는 욕망은 일궈내기가 굉장히 어렵다. 모든 것이 서로 의지해서 없던 무언가를 만들어내며, 그 모든 것은 연기하고 있으므로 변화한다는 것. 연기의 법칙을 알고 그 위에서 욕망을 풀어나가는 것이 지혜로운 욕망이며 실현 가능한 욕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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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

요즘 절에서 미륵부처님을 모시지 않는 이유

익산과 완주 지역에는 백제시대 불교유적이 남아있다. 백제를 비롯해 삼국시대의 불교는 미륵신앙이 바탕을 이루고 있었다. 미륵불은 56억7천만 년 뒤에 이 세계(용화세계)에 와서 진리를 깨닫고 중생을 제도할 미래불이다. 미륵신앙은 선업을 쌓은 공덕으로 미륵보살이 계신 도솔천에 가 깨달음을 얻겠다고 하는 미륵상생 사상과 훗날 왕림하는 용화세계에서 설법을 듣고 깨달음을 얻겠다는 미륵하생 신앙으로 구분된다. 특히 미륵하생 신앙에는 미륵불의 파트너로 '전륜성왕'의 존재가 예고되는데, 삼국시대를 비롯해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지나오면서 통치, 정치, 혁명의 이념으로 미륵신앙을 차용하는 배경이 된다. 미륵사상은 꾸준히 변화해왔고 현대에 와서는 그 흔적조차 미미한 수준으로 희미해졌다. 달라진 시대에 우리는 불교는 어떻게 차용할 것인가? 역사 속에서 그 힌트를 엿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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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

인연 따라 사는 방법 (feat. 법정스님)

"사랑이 오면 사랑을 하고 미움이 오면 미워하되 머무는 바 없이 해야 한다. 인연 따라 마음을 일으키고 인연 따라 받아들여야 하겠지만 집착만은 놓아야 한다." 내 안에서 발견한 순수한 욕망을 어떻게 지혜롭게 다스릴 것인가? 법정스님의 말씀으로 알아보는 인연 따라 마음을 일으키는 방법. 마음이 좋고 싫음이라는 감정을 일으키고 이 감정에 대해 분별하는 이유는 좋아하는 것이 좋아하는 것 그대로 변하지 않고 계속 존재하기를 바라며 집착하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하는데 '내가 원하는 대로 변하지 말라'고 하니 마음이 괴롭다. 세상 모든 것은 서로 의지할뿐 아니라 서로의 의지함으로써 무언가 생겨나는 것이다. 이것이 연기다. 세상의 모든 것은 연기할 뿐 자성은 없으니 '무언가 있다'고 생각하는 착각 즉 무명에서 벗어나야 연기실상을 바로 보는 것이다. 괴로워하는 마음, 슬퍼하고 미워하는 마음도 연기의 도리에 의해서 움직인다. 때문에 변하지 말라고 집착할 일이 아니라 인연 따라 마음을 일으키는 것이 지혜롭게 마음을 다스리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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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빛고을 광주는 극락이다

지금은 없지만 광주에는 조선시대 세종대왕 시절 지어진 인공 저수지 '경양방죽'이 있었다. 당시 광주 목사 김방은 경양방죽을 만들던 중 발견한 개미굴을 무등산으로 옮겨주었고, 개미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경양방죽을 완공할 수 있었다. 또한 개미들의 힘으로 세종대왕이 현몽을 꾸고, 그 덕으로 목숨을 구한 김방 목사는 무등산 증심사에 오백전을 건립할 것을 염원한다. 무등산 증심사와 오백전과 경양방죽은 빛고을 광주 자체가 아미타 부처님이 상주하는 극락임을 증명한다. 그리고 여기에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 이 땅을 극락으로 여기고 극락으로 만들었던 백성들의 굳건한 믿음이 반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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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다스리기

우리가 심심한 이유는?

심심함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알아보자. 흔히 혼자 있을 때 "심심하고 외롭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심심함과 외로움은 다른 종류의 감정이다. 심심함은 현재 해결해야 할 목적을 상실했을 때 느끼는 감정이다. 반면 외로움은 내가 가진 애착과 집착이 해소되지 못할 때 생기는 감정이다. 심심함은 마음의 허기와 같다. 끊임 없이 외부의 대상을 받아들이는 것이 마음이 하는 일인데, 외부에서 자극이 없으니 또 다른 자극을 달라고 보채는 현상이다. 심심함을 다스리는 방법은 수행이다. 바깥으로 달려 나가려는 마음을 고요하게 가라앉히는 연습을 하면, 그리하여 마음을 고요하게 가라앉히게 되면 비로소 마음 밖에 있는 세상이 환하게 비추어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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