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선곡 해설 5
경허스님은 참선곡에서 수행의 중요성을 숱하게 강조한다. 수행하지 않는 삶, 무명에 둘러싸인 삶은 독한 술에 취한 채 사는 삶과도 같으며 불길을 향해 뛰어드는 불나방의 삶과 다르지 않다. 마음을 닦지 않으면 조금이나마 지킨 계행과 조금이나마 쌓은 복덕 모두 허사가 되는 길이니, 참선곡을 책상에 붙여두고 항시 수행하여야 한다.
한편 수행의 목표는 중생 모두가 행복하게 되는 것이다. 내 가족의 행복, 나 개인의 양심적인 삶에서 현재의 코로나 위기가 닥쳤다. 궁극적으로 이 사회와 문명이 유지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수행하는 것이다. 참선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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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곡 해설 4
참선곡 네 번째 파트는 경허스님이 다시금 전하는 당부로 이어진다. 경허스님은 살아있을 때 최선을 다해서 공부하라는 이야기를 참선곡 전체를 통하여 말하고 있다.
죽을 때의 고통은 사지가 쪼개지고 오장육부가 타들어가는 듯한 고통이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그러한 죽음을 향해 뚜벅뚜벅 나아가고 있다. 마치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말이다.
이렇게 극심한 죽음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참선을 하는 것이다. 참선을 해서 깨치는 것이다. 참선을 열심히 하면 나고 죽는 데에 얽매이지 않으며 살 때에도 번뇌나 고통에 얽매이지 않고 유유자적하게 살아갈 수 있다. 이러한 경지에 이르기까지는 부단하고 꾸준한 정진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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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곡 해설 2
경허스님이 참선곡을 통해서 말하는 수행의 핵심은 나를 의심하는 것이다.
우리는 말하고 듣고 웃고 울고 밥 먹고 옷 입는 몸뚱이를 '나'라고 생각하지만 죽고 나서 움직일 수 없는 시체는 '나'가 아니며 생각하는 주체로서의 '나'는 도무지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없기에 내가 아니다.
나를 알기 위해서는 의심해야 한다. 소리를 내고 소리를 듣는 놈이 무엇인지를 깊이 탐구해야 한다. 그렇게 탐구하다보면 한 생각이 만년 동안 이어지게 되며, 그렇게 탐구한 끝에 본래 내가 부처였음을 깨달으면 나와 너의 구분이 없는 경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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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곡 해설 1
참선곡은 근현대 한국불교의 큰스님 경허스님이 참선수행을 권장하며 지은 노랫말이다. 경허스님은 우리 불교 간화선의 전통이 사그라지던 때에 쉬운 언어로써 참선수행의 방법과 이득을 일러주었다.
참선공부는 왜 해야 하는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삶이 꿈과 같기 때문이다. 삶이 무상하다는 생각을 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부처님 공부를 할 마음의 준비가 된 것이다.
경허스님은 부처가 되면 얻는 이득이로 더 이상 윤회를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상, 락, 아, 정의 네 가지 부처의 마음 경지에 이른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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