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다스리기

불안을 어떻게 다스리는가

불안이 너무 심하면 의료적 치료가 필요하고, 불안이 너무 없으면 발전의 동력을 상실한다. 불안은 위험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지키고자 내보내는 신호로, 우리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일상적인 감정이다. 중생은 '나'를 지키기 위해 불안을 먹고 사는 존재들이다. 나를 지키고자 하는 뿌리 깊은 생각으로 인해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고 그 두려움을 피하라는 신호가 불안한 감정으로 표출된다.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나를 지키는 데에서 나아가, 내가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서 발생한다. 때문에 불안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내 안에 뿌리 깊은 나에 대한 애착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직시해야 한다. 그 방법은 일상 속 수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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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

행복하게 사는 법

사람들은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회가, 공동체가, 행복을 강요하는 세상에서 행복의 본질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자. 긍정심리학자 마틴 샐리그만은 행복의 세 가지 요소로 즐거움, 몰입, 의미를 제시했다. 이 세 가지는 행복의 조건이라기보다는 현상에 가깝다. 즐거움은 유지되거나 증가하지 않고 갈수록 감소하고, 몰입은 유지하기 어렵다. 삶의 의미 역시 부여하기 어렵고 또는 너무 주관적이어서 늘 변동하게 된다. 행복은 삶의 목표가 아니라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부수적인 감정에 불과하다. 반드시 행복해야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야 한다. 또한 '이것이 행복'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말고, 최소한의 부정적인 상태가 아닌 모든 것을 행복으로 설정해놓아야 보다 자주, 보다 쉽게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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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다스리기

남들보다 뒤처질 때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

남보다 뒤처진다는 생각은 불안함과 우울함 등 부정적인 감정을 동반하여 마음을 괴롭게 한다. 인간의 진화는 비교에서 비롯된 만큼 비교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과도 같다. 특히 모두가 비슷한 일을 하고 비슷한 무리 속에 살아가는 현대사회는 비교하기 더욱 쉬운 환경이기도 하다. 남들보다 뒤처진다는 생각이 드는 원인은 '나는 OO이다'라는 고정관념이다. 내가 설정해놓은 지금 현재의 나의 모습이 마음이 들지 않아, 또 다른 특정한 모습을 갈구하게 된다. 채워지지 않는 갈증과도 같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남들과 비교하지 않아도 되는 소소한 것, 혼자서 행하고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것들을 만들어놓는 것이 도움이 된다. 보다 궁극적으로는 '무엇이 될 것인가?' 보다 '무엇을 할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내가 되고 싶은 것이 아닌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면 자연스럽게 남들과 비교하고 뒤처지는 마음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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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다스리기

부정적인 감정, 명상으로 다스리기

부정적인 감정이 들면 마음이 괴롭다.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첫째, 평소에 꾸준히 마음을 단련해야 하고 둘째, 상비약처럼 평상시 좋아하는 경전이나 책 구절을 꺼내 억지로라도 외는 것이며 셋째, 그래도 어려울 때에는 본인의 상태를 인정하고 주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마음을 단련하는 방법은 명상이다. 명상은 아무 생각 없이 있는 것이다. 요즘 사회에서 유행하는 멍때리기와 본질적으로 같다. 그렇지만 멍때리는 동안에 아무 생각도 하지 않기는 실로 어려운 일이다. 명상은 우리의 마음을 찾는 연습이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아무런 것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직 내 마음이 어디에 있는가를 찾는 행위다. 찰나 생 찰나 멸하는 생각과 마음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다. 직전에 생겼다 사라진 마음을 보는 순간 우리는 직전 감정을 끊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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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진정한 효도

중국에서 유교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경전 '부모은중경'은 어버이의 은혜를 찬탄하고 이에 보답하기를 독려하는 경전이다. 이 경전에는 '어머니의 열 가지 은혜'가 제시되어 있는데, 갓난아기를 살피는 어머니의 정성과 노력 그리고 평생 자식을 걱정하는 어머니의 사랑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인간은 동물과 달리 학습하는 능력을 가졌지만, 동시에 태어난 후 1~2년간은 혼자서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타인의 절대적인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존재로 상정된다. 이렇게 절대적인 보살핌을 쏟아준 부모에게 어떻게 보답해야 할까? 부파불교인 설일체유부의 율장(비나야약사)에 따르면 몸과 재력으로 효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부모가 깨달음을 증득하여 영원한 행복을 얻기를 돕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효도라고 말한다. 이것은 부모에게도, 자식에게도, 친구에게도 그리고 나와 가장 가까운 나 자신에게도 통용되는 원칙으로, 삼보를 믿도록 하고 계행을 지키고 보시를 잘 하고 지혜를 갖추도록 스스로를 도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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