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기후위기를 겪으며 인간중심적인 사고로 굴러가는 세계에 회의감을 가졌다. 이러한 회의감은 ‘기후우울증’이라 불리는 신종 기분 장애를 유발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이런 이유로 도시를 떠나 시골에서 자신만의 작은 정원을 일구며 살아가기도 한다.
종말을 떠올리는 기후위기의 세계에서 스피노자의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말의 참뜻을 헤아려본다. 지금 여기, 지금 이곳에서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으며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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