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대길 건양다경
새해가 오고 입춘을 맞이하며 "입춘대길 건양다경"이라는 문구를 대문에 붙인다.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기를 바라며, 양의 기운이 일어서니 경사스러운 일이 많기를 바란다는 의미이다.
자연의 모든 것들은 봄이 오나 겨울이 오나 바라는 바 없이 그저 '스스로 스러한' 자연일 뿐인데, 왜 인간은 소원하는 바가 있고 목적이 있는 걸까?
마음으로 무언가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경사스럽기만을 바라나 자연은 그럴 수 없다. 꽃 피우는 진달래와 개나리, 그 자연의 모습을 바라보며 '평상심이 도'라는 말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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