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교리

원효스님이 유학을 포기한 이유

원효스님이 당나라 유학길을 포기하고 신라에 남기로 한 이유는 '원효대사 해골물'이라고 하는 유명한 이야기에서 기인했다. 깜깜한 밤에 마신 감로수가 알고 보니 해골물이었다는 데에서 착안한 일체유심조. 흔히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달렸다"고 표현하는 일체유심조의 참 뜻은 "세상은 마음이라는 화가가 그리는 그림과 같다"는 화엄경의 진리와 같은 것이다. 원효스님이 깨달은 것은 중생들이 칠흑같은 무명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이고, 무명에서 벗어나면 실상이 보인다는 것이었다. 마음이 그린 그림을 곧이 곧대로 믿지 않고 의심하는 것이 곧 실상을 깨달을 수 있는 방법이며, 이것이 선종에서 말하는 화두이다. 욕망에 마음을 뺏겨 마음이 그린 대로 세상을 보지 말고, 실상이 무엇인지 의문을 제기해야만 일상 속에서 진리를 찾아갈 수 있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