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

초파일 연등과 인등

법당에 불 밝힌 인등은 곧 나의 분신이다. 나 자신 혹은 나의 자식의 이름으로 불 밝힌 인등은 나나 나의 자식을 항상 부처님 곁에 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일상생활을 할 때도 내가 하는 싫은 소리, 미운 소리는 부처님 옆에 있는 내 분신도 똑같이 하고 있다고 생각하라. 법당에 있으나 없으나 부처님처럼 살겠다는 마음이 바로 인등이다. 한편 초파일에 켜는 연등은 가난한 여인 난타고 부처님을 위한 등 공양을 올린 데에서 유래했다. 일체 중생의 어둠을 밝히겠다는 서원, 일체 중생이 모두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초파일 연등에 담을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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