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오백 명 산적을 교화한 상낏짜 사미

법구경 110번째 게송, 500명의 도적을 교화시킨 쌍낏짜 사미의 이야기. 7살 난 어린 사미가 죽음 앞에서도 의연하기 그지 없다. 이는 성인인 수행자들보다 높은 경지의 바른 수행의 결과이다. 넓은 의미에서 수행자는 불교를 믿고 부처님의 말씀을 따르고자 노력하는 모든 사람을 포함한다. 좁은 의미로는 전업하여 수행자인 '프로 수행자'를 말할 것이다. 다만 성직자와 수행자는 별개의 의미이다. 좁고 넓은 수행자를 알아보며, 우리 자신은 어떤 수행자가 되어야 하는지 또한 수행의 목표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를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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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

노년의 삶

산업화, 현대화, 도시화가 가속하면서 경로사상이 사라지다시피 했다. 경로사상이 사라진 것은 마을의 실종, 공동체의 해체와 연관되어 있다. 마을공동체의 대안은 무엇일까? 느슨한 관계이다. 개인의 사생활은 침범하지 않으면서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는, 느슨한 관계는 시골의 마을회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찰이 또 다른 대안일 수 있다. 절에 나와 참배도 하고 밥도 먹고 법우들과 차도 마시고 노닥거리는 것이 느슨한 관계에 다름 아니다. 불자라면, 여기에 대해 내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수행을 해야 한다. 매 순간 내 감정에 휘둘리지 않아 번뇌가 사라지는 부처님의 경지에 다가가기 위해 수행하며 사는 것이 바로 노년의 삶이며 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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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다스리기

화를 치료해주는 특효약

세상이 내 마음 같지 않아서, 내 마음 대로 되지 않아서 우리는 화를 낸다. 그러나 세상일은 내 마음 대로 할 수 없고, 세상을 나 혼자 사는 것도 아니다. 화가 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화를 다스릴 수도 있고 끌려갈 수도 있지만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화를 제거하는 것이다. 화를 치료하는 특효약은 화가 나고 있음을 지켜보는 것이다. 감정을 알아차리면 감정이 사라진다. 그리고 순간순간의 감정을 잘 보기 위해서는 평소 마음에 빈자리를 만들어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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