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

정초에 왜 칠성기도를 할까?

우리나라 불교에서는 정초가 되면 칠성기도를 올린다. 칠성신앙은 불교가 흡수한 민간신앙 중 하나로, 수명을 관장하는 칠성님에게 가족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데에서 시작됐다. 과학과 의료, 복지의 발달로 전보다 평안한 생활을 영위하는 현대인들은 오랜 옛날부터 풍습과 문화로 전해져온 칠성기도를 미신이나 기복신앙으로 치부한다. 칠성기도의 본뜻을 헤아려보고 스스로 복을 쌓아 가까운 사람에게 나누는 수행과 공덕의 일환이라고 재해석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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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

믿음은 깨달음의 근본

돌로 만든 조각상일 뿐인 석조입상을 보고 '부처님'이나 '관세음보살'이라고 칭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무엇이 돌조각을 부처님으로 보게 하는가? 믿는 마음 때문이이다. 내 마음의 믿는 마음, 신심이 평범한 돌덩어리를 관세음보살로 탈바꿈시킨다. 믿음은 도의 근본이다. 믿음은 수행을 시작하게 하는 것, 계속하게 하는 것이다. 또한 믿음은 공덕의 어머니이다. 믿음은 수행의 바탕으로, 수행하는 마음 자세로 보시를 행하면 그 공덕이 오롯이 선업으로 쌓이게 된다. 우리는 중생의 마음으로 살지 않되 보살의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돌덩어리를 보살로 마주하게 하는, 내 안의 보살의 마음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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