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불립 | 믿음을 가지고 살자
우리 사회에서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많은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믿음을 바탕으로 유지, 지속된다.
카드 결제는 현금이라는 눈에 보이는 재화를 주고받지 않아도 눈에 보이지 않는 금융 전산망에서 잘 처리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에 가능하다. 신에게 기도하는 것도 신이 나를 이롭게 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믿음이 깨지면 나라간의 전쟁이 일어나기도 하고 일상의 대소사를 처리하지 못하기도 한다.
공자는 백성이 위정자를 믿지 않으면 나라가 바로 설 수 없다는 무신불입(無信不入)을 이야기했다. 전세계적으로 흉흉한 소식이 잦은 2024년의 시작. 무신불입을 마음에 새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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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4대 요소
'종교'의 대표적인 키워드는 '믿음'이다. 그런데 믿음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믿음은 욕망, 욕망의 대상, 기존의 믿음, 실행능력 등 네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행동하게 하는 욕망이 있고, 욕망을 해소하기 위한 대상을 알아야 한다. 이어서 욕망의 대상에 대한 기존의 검증된 믿음에 기대어만이 안정적인 믿음으로 거듭나며, 욕망에 대한 믿음을 실행할 능력이 '믿음'의 마지막 요소가 된다.
이밖에도 믿음의 네 가지 오류를 살펴보며 신행생활의 바탕이 되는 믿음이라는 것, 그리고 내 안의 믿음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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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은 어디에서 비롯되나
시험을 준비하든, 인생에 고비를 지나가든, 사람들은 무언가 믿을 대상이 필요하다. 믿음의 대상이 필요하다는 말은 현재 상태가 불안하다는 뜻이다. 불안함은 미래를 알 수 없는 데에서 기인한다.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불안해 하지 않는다. 외부에서 믿을 대상을 찾지도 않는다. 왜냐하면 그는 그 자신을 믿기 때문이다.
믿음은 확인된 지식이다.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올바로 아는 사람이다. 자기 자신에 대한 확인된 지식에서 자신감이 생겨난다.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 희망이 끊어진 상황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필요한데, 그 믿음은 평소에 자신을 성찰하는 자세가 습관이 되었을 때 보다 수월하게 불러올 수 있다. 자기를 알아차리는 것은 수행이자 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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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바탕
뮤지컬 '싯다르타'에서는 깨달음을 성취하기 직전의 싯다르타가 "죽음을 불사한 수행의 끝에 과연 무엇이 있을까? 무엇이 있기나 할까?"라는 의구심을 가지는 모습이 묘사된다.
자기 수행에 대한 확신, 수행을 하면 정각을 이룰 것이라는 믿음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인간은 미래를 알 수 없기에 전지전능한 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기 시작했다. 인간의, 인생의 불확실성이 신을 만들어낸 것이다.
부처가 신이 아닌 불교에서는 무엇을 믿을 것인가? 삶이 고통이라는 것을 아는 데에서 믿음이 나온다. 우리의 삶이 고통이기 때문에 고통에서 벗어나야겠다는 마음을 먹을 때, 그것이 바로 초발심이고 수행에 대한 믿음과 확신을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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