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교리

삶의 불교적 성찰

상윳다니까야 <뱀의 독> 이야기와 백유경 <거울 속의 한 사람> 이야기로 알아보는 삶에 대한 성찰. 우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나'라는 것은 지수화풍이 사대가 인연 따라 모인 것일 뿐 본질은 공한 것이다. 나라고 생각하는 나는 내가 아니라는 아공, 모든 존재는 공하다는 법공을 올바로 알고 성찰하는 것이 불교적으로 인생을 성찰하는 것이며, 인생을 올바로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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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다스리기

불안은 어디에서 오는가?

사람들은 가족과 함께 무언가를 할 때 행복해한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 가족이 행복해야 한다'는 강박과 애착이 생긴다. 애착이 굳어지면 소유욕이 된다. 사랑을 이유로 소유 심리가 생겨난다. 불안한 마음은 소유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생겨난다. '내 것' 이라는 소유는 증표가 없다. 단지 내가 그렇게 생각할 뿐이다. 가족에게만 그러한가? 다른 누구도 앗아갈 수 없는 단 하나의 소유물이 있다. 바로 자기 자신이다. 자기 사진에 대한 소유욕 때문에 인간은 죽음을 두려워한다. 두려움에게서 불안이 생겨난다. 나에 대한 애착, 생존에 대한 애착을 버릴 때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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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다스리기

마음의 상처

부처님은 첫 번째 화살을 맞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하셨다. 그러나 사람들은 쓸데없이 비탄에 잠기고 혼미해지는 두 번째 화살을 스스로 자초한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들은 사람과 듣지 않은 사람은 두 번째 화살을 맞느냐 그렇지 않느냐로 차이를 드러낸다. 두 번째 화살을 쏘는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이미 일어난 일을 가지고 생각을 불려가면서 기분이 좋다 나쁘다 화가 난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 화살의 상처를 만들듯 사람들은 마음으로 세상을 만들어낸다. 그러니 스스로가 만든 세계를 잘 살펴볼 일이다. 이것이 내가 만든 감정인지 밖에서 온 행위인지를 잘 관찰하면 두 번째 화살 역시 자연스럽게 피해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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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교리

삶과 죽음

2019년 백중 천도재 기간에 생각하는 삶과 죽음. 죽음이 삶에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순간이 있다. 나이듦에 따라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전염병이나 자연재해 등 죽음을 앞세운 자연과의 전투에서 승리해온 우리 사회는 어느새 우리의 삶으로부터 죽음을 철저하게 격리시키고 있다. 자연스러운 죽음을 외면하고 터부시하는 사회적, 개인적 인식 속에서 짙어지는 죽음에의 존재감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노욕이 되기도 하고 지혜로운 수용이 되기도 한다. 삶과 죽음, 당신은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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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다스리기

자신만의 침묵

해외여행을 떠나면 느껴지는 편안함이 있다. 낯선 사회와 낯선 언어로 하여금 그 나라와 내가 차단되는 데에서 오는 해방감이다. 세계와의 차단은 일상생활에서 나도 모르게 받는 스트레스를 풀어 준다. 이런 상태를 침묵이라고 할 수 있다. 침묵의 의미를 확장시키면 보는 것, 말하는 것, 행하는 것으로부터의 차단까지 나아간다. 침묵이 중요한 이유는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일이기 때문이다. 바깥으로 나가는 마음을 잠시 중단시키는 일, 그 연습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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