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선요지

온라인 참선강좌, 참선요지 8

참선요지 마지막 시간. 허운스님의 법문으로 알아보는 공부하는 방법. 공부하면서 많은 조사어록과 큰스님들의 법문을 접하게 된다. 끽다거, 차나 한 잔 들라는 말과 모든 연을 쉬어버리라는 말, 있음과 없음의 두 갈래 길이 난 곳을 간다는 말, 생사에 윤회한다는 말, 모든 사물이 꿈이고 허깨비 같다는 말을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 모든 비유가 향하는 곳은 결국 처음이다. 참선의 목적이다. 마음을 밝혀 망상을 제거하는 것이다. 위의 모든 비유는 화두를 드는 마음 자세에 대해 이르는 말이며, 모든 망상이 착각이라는 것을 깨달으면 자연스럽게 참 마음이 드러난다는 것을 다시금 다시금 설명하는 말이다. 때문에 깨닫지 못한 우리 같은 범부가 해야 할 일은 다만 정진 수행하는 일이다. 참선의 목적을 정확하게 이해하면 그것이 곧 수행의 동력이 되며, 그것이 바로 불교의 참된 신심의 요체다.
Read more

참선요지

온라인 참선강좌, 참선요지 7

참선을 하면서 마주치는 네 가지 경계(장애)와 이를 극복하는 방법. 화두 참선을 하다보면 처음에는 혼침하거나 망상을 하고 조금 지나면 화두를 들기는 들되 화두(생각의 머리)가 아니라 화미(생각의 꼬리)에 끌려다니다가 결국 염화두를 하게 된다. 염불하듯 화두를 해서는 안 된다. "도대체 누구" "대체 어째서"라는 질문에 집중하여 끊임없이 의문을 일으켜야 한다. 궁금증이 끊임없이 이어질 때 다음 단계로 이 궁금증이 어디에서 일어났는가를 살펴야 한다. 염불로 시작하여 결국은 궁금증이 어디에서 시작됐는가를 탐구하는 과정이 염불시수 화두이다. 수행하면서 환시, 환청, 특별한 체험을 하는 마장이 생길 때에는 현상에 집착하지 않고 "그랬구나" 하고 그냥 넘어가야 한다. 궁극적으로 참선의 목적은 영원한 행복을 얻는 것이다. 삼매의 상태에 머물지 않고 백척간두 진일보하여 연기실상을 보는 본연의 목적으로 성큼 다가서야 한다.
Read more

삶의 지혜

올바른 삶의 기준

"나는 제대로 살고 있는 걸까?" 길 잃은 산행 경험에서 비추어보는 올바른 인생의 기준. 잘못된 길을 갈 때는 네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내가 잘못 가고는줄 모르고 가는 경우. 둘째, 올바른 길의 안내자가 없는 경우. 셋째, 올바른 길에 대한 절실함이 없는 경우. 넷째, 지금 있는 곳을 성찰하지 않는 경우. 바꿔 말하면 나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스승과, 그 승이 제시한 길에 대한 믿음 혹은 간절함과,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성찰이 우리를 '행복'이라는 올바른 길로 인도한다.
Read more

참선요지

온라인 참선강좌, 참선요지 2

마음은 말의 머리요, 생각의 머리요, 만법의 머리이다. 이것이 곧 화두(話頭)이다. 화두를 관할 때는 내 머릿속에서 이미 만들어놓은 이미지가 아닌 연기실상의 세계, 실상을 관해야 한다. 간화선은 실상을 그대로 보는 것이다. "부처님께 절하는 이것이 무엇인가?" 라는 화두를 들 때, '부처님께 절을 하는 나'에 천착할 것이 아니라 지금 일어나고 있는 느낌 그대로에 집중해야 한다. 마음을 느끼고, 망상드르이 생겼다 사라지는 것을 느끼고, 그 생각들이 어디에서 생겨 어디로 사라지는 지를 관찰해야 한다. 그렇게 육근을 거두어들이고 마음을 고요하게 관찰할 때, 어느 순간 홀연히 깨달음에 이르게 된다.
Read more

보리도차제론

보리도차제론 4

중사도의 목표는 윤회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윤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윤회가 주는 고통에 대하여 깊이 명상하여 초발심을 내어야 한다. 인간, 아수라, 천상 등 삼선취의 고통을 알고 고통을 명상하면 깨달음으로 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이어진다. 고통은 탐, 진, 치, 만, 의, 악견 등 근본번뇌와 수번뇌에서 말미암는다. 번뇌는 나의 실재를 믿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며, 지혜와 선정으로써 바른 깨달음을 성취할 수 있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