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성제와 팔정도 ④ – 사성제의 구조 3
고성제의 중심인 ‘괴로움’을 불교에서는 어떻게 정의하는가? 괴로움의 반대에 놓여 있는 행복을 들여다 봄으로써 괴로움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자.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행복을 느낌으로 인식한다. 감각적으로 즐거운 느낌, 충족되는 듯한 느낌, 좋은 느낌 등이다.
반면 부처님은 감각적으로 느끼는 괴로움, 감각정으로 느끼는 즐거움, 좋지도 싫지도 않은 느낌 모두를 괴로움이라고 말한다.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범주의 행복이 불교적 관점에서는 괴로움에 해당하는 것이다.
감각에 의지하여 느끼는 감정들은 조건이 바뀌면 변화한다. 조건에 의지하는 것은 무상하고 무상한 것은 불완전한 것이고 불완전한 것은 괴로움이다. 세간에서 생각하는 행복조차도 무상한 것이고 괴로운 것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지점이 바로 고성제, 그리고 수행의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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