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왕삼매론 해설 4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기를 바라지 말고, 일을 꾀하되 쉽게 되기를 바라지 말아야 한다.
세상 일은 인연에 따라 흘러간다. 예상치 못한 어려움과 곤란, 재앙이 닥쳐오는 경우에도 인연이라는 두 글자를 등대삼아야 한다.
세상 사는 것에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곤란이 찾아오는 것은 첫째, 이유를 모르기 때문이고 둘째, 기대하는 바가 있기 때문이다. 인연법을 모르면 재앙(장애)이고 인연법을 알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곤란은 인연의 이치에 따라 왔다가 감을 알고,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있다 하더라도 곤란을 스승 삼아, 경험 삼아 더 나은 계획과 대비책을 준비해야 한다.

보왕삼매론 해설 3

친구를 사귀되 내가 이롭기를 바라지 말며,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주기를 바라지 말아야 한다.
친구를 사귀는 데 있어 내가 이롭고자 하지 않음, 즉 이타심을 장애로 알면 의리가 상하게 되는 마음의 장애를 만난다. 내가 이롭고자 함 없이 그냥 함께 있는 것, 그냥 내어주는 것이 자연이다. 벗을 사귐에 있어서도 내가 이롭고자함 없이 그저 인연에 의지하여야 한다.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주기를 바라고 내가 남에게 순종하는 것을 장애로 여겨 이를 피한다면, 마음이 스스로 교만해지는 더 큰 장애를 만나게 된다. 내게 순종하지 않는 사람, 되레 내가 존중하고 배려해야 할 사람들과 함께 할 때 무심하고 주고받는 깨달은 이의 처세를 행할 수 있다.

보왕삼매론 해설 1

보왕삼매론은 원나라 말기 묘협스님의 저서 ‘보왕삼매염불직지’ 중 제17장 10대 애행만을 따로 떼어서 다시 한 번 축약한 경전이다. 열 가지 장애를 수행으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어떤 장애도 생길 때부터 ‘누군가의 앞길을 가로막는 장애’라는 본분으로 나지 않는다. 자연 그대로인 상태를 누군가가 장애로 느낄 뿐이다. 장애라는 생각에서 장애가 되는 것이다.
중생들은 내가 있다는 생각과 이것이 나라는 생각에 속박되어 있다. 나라는 무명에 속박되어 있는지를 살피면 자연 아닌 것이 없고 장애인 것도 없다.
때문에 몸에 병이 있는 것도 장애가 아니며, 병의 인연을 살펴 병의 성품이 공한 것을 알면 병이 나를 괴롭히지 못한다.

축원문, 제대로 알고 있나요?

예불이나 불공 등의 의식에 빠지지 않는 것이 축원문이다. 축원문은 1) 삼보에 귀의하고 2) 발원자가 누구인지를 고하고 3) 축원의 내용을 말하고 4) 서원하는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귀의는 부처님이 깨달은 바 ‘무상’을 깨닫기 위하여 불법승 삼보에 귀의하겠다는 다짐이다. 무엇에도 집착하지 않겠다는 마음이 곧 수행하는 일이며, 그 수행의 공덕으로 원하는 바를 이루도록 해달라는 것이 개인축원이다.
축원문은 삼귀의로 시작하여 사홍서원으로 마치는 불자들의 수행 과정과 같으며, 모든 축원에는 귀의와 수행이 전제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자경문 해설 2

불교에서 법(法)은 두 가지 의미로 쓰인다. 첫 번째는 부처님이 말씀하신 연기와 공의 진리이고, 두 번째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말한다.
이 세계를 지배하는 법칙은 연기의 진리이다. 연기법은 인연화합, 인과업보, 상의상관의 세 가지 특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러한 법은 시간과 공간, 흥과 쇠의 분별이 없는 절대 진리이다.
부처님이 발견한 이러한 법을 체득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열심히 수행해야 한다. 공안에 대한 믿음과 의심으로 끊임없이 참구하여 깨달음을 얻겠다는 커다란 원을 세워야 한다.

참선곡 해설 1

참선곡은 근현대 한국불교의 큰스님 경허스님이 참선수행을 권장하며 지은 노랫말이다. 경허스님은 우리 불교 간화선의 전통이 사그라지던 때에 쉬운 언어로써 참선수행의 방법과 이득을 일러주었다.
참선공부는 왜 해야 하는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삶이 꿈과 같기 때문이다. 삶이 무상하다는 생각을 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부처님 공부를 할 마음의 준비가 된 것이다.
경허스님은 부처가 되면 얻는 이득이로 더 이상 윤회를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상, 락, 아, 정의 네 가지 부처의 마음 경지에 이른다고 말한다.

마음이 부처다

부처님의 제자답게 항상 수행하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다는 의미에서 살펴보는
관음시식 장엄염불의 게송.
나옹스님은 아미타불을 찾는 동생에게 “마음머리에 꼭 붙들어 간절하게 잊지 않으면 육문에서 상서로운 자금광을 발할 것”이라는 게송을 주었다.
아무런 잡생각 없이 아미타부처님이 어디에 있을까 하는 마음만 있을 때, 그 순간이 바로 중생이 부처가 되는 순간이다. 부처님은 마음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다. 내 마음이 깨달으면 그것이 바로 부처의 경지이다.

보리도차제론 4

중사도의 목표는 윤회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윤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윤회가 주는 고통에 대하여 깊이 명상하여 초발심을 내어야 한다.
인간, 아수라, 천상 등 삼선취의 고통을 알고 고통을 명상하면 깨달음으로 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이어진다.
고통은 탐, 진, 치, 만, 의, 악견 등 근본번뇌와 수번뇌에서 말미암는다. 번뇌는 나의 실재를 믿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며, 지혜와 선정으로써 바른 깨달음을 성취할 수 있다.

보리도차제론 2

티벳불교에서는 스승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좋은 스승을 찾아야 하며, 스승에게 공양올리는 것은 복덕을 쌓는 행위임을 명시하고 있다.
올바른 스승을 만나 올바른 수행으로 마음을 변화시키는 길에는 세 가지가 있다. 상사도, 중사도, 하사도이다. 하사도는 곧 죽음을 바로 보는 수행이다.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 수행할 수 있음을 귀하게 생각하고, 언제나 죽음을 염두에 두며 이생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만이 다음 생에도 수행할 수 있는 몸을 받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보리도차제론 1

보리도차제론은 ‘윤회’를 키워드로 깨달음으로 가는 과정을 설명하는 티벳불교의 개론서이다. 이 같은 티벳불교의 교리 체계로 불교를 공부하는 시간을 갖는다.
티벳불교는 개개인의 근기 혹은 개인의 수행의 발전 단계로 하사도-중사도-상사도 등의 세 가지 단계를 제시한다. 이를 간략하게 알아보고, 이어서 수행을 하기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을 알아본다. 수행을 하면서 항상 기본으로 가져야 할 것들을 숙지하고, 깨달음으로 향할 때 의지해야 할 일곱 가지 디딤돌을 공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