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일요강좌, 초기불교 이해 3

불교에서 말하는 법은 두 가지 의미를 가진다. 첫째는 부처님의 가르침으로써의 법(담마)이요, 둘째는 존재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로써의 법(다르마)이다.
주목해야 할 것은 두 번째 의미의 법이다. 존재의 기본 단위로써의 법은 또한 두가지 성질로 나뉘는데, 먼저는 더이상 나눌 수 없는 고유성질을 가진 것이고, 이어서는 그러한 고유성질을 유지하는 최소단위인 찰나이다.
우리가 현실에 실제한다고 착각하는 것은 고유성질로 해체할 수 있으니 나라고 할만한 것이 없다. 아공이다. 또한 법은 찰나생 찰나멸이기에 무상하고 이는 법공을 의미한다.
초기불교에서는 아공과 법공을 공히 성찰해야 열반에 이를 수 있다고 말한다.

#각묵스님, 다르마, 무상, 무아, , 초기불교

각묵스님의 <초기불교 이해>를 가지고 총 여덟 편에 걸친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1편은 총론에 해당하고, 제2편은 교학, 제3편은 수행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4편은 초기불교에 나오는 용어를 설명하는 부록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제1편이 총론인만큼 제1편의 내용이 2편과 3편에 걸쳐 설명됩니다. 제1편은 또한 다섯 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제1장의 내용이 나머지 2, 3, 4, 5장의 내용을 총론적으로 압축해서 정리하고 있습니다. 책 전체의 내용은 제1편 안에 요약되어 있고, 제1편의 전체내용은 제1장 안에 들어가 있다는 것입니다.

 26쪽부터 28쪽, 총 3쪽 안에 이 책의 모든 내용이 들어가 있으며, 이 3쪽의 내용만 이해해도 이 책 전체를 다 이해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의 내용이 자주 등장함을 유념하고 계십시오. 

법이란 무엇인가? 

오늘은 제5장 ‘법(法, dhamma, dharma) – 초기불교의 핵심’을 공부하겠습니다. 오늘 공부할 제5장은 26쪽의 이 구절을 부연설명합니다. 

  • 나라는 개념적 존재는 오온으로 해체해서 보고, 일체 존재는 12처로 해체해서 보고, 세계는 18계로 해체해서 보고, 생사문제는12연기로 해체해서보게 되면 (26p)

5장의 내용, 법에 관한 내용을 이 구절에서 압축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어서 3장은 “온, 처, 계, 연 등으로 해체해서 설해지는 모든 존재의 무상, 고, 무아가 극명하게 드러나게 된다. 그래서 이러한 무상이나 고나 무아를통찰함으로 해서 염오하고 탐욕이 빛 바래고 그래서 해탈, 열반, 깨달음을 실현한다는 것이 초기불교의 도처에서 강조되고 있다.(26~27p)” 는 구절을 설명합니다. 

5장의 핵심은 80쪽 두 번째 단락인 ‘고정관념의 해체와 무상, 고, 무아의 통찰’ 부분입니다. 이 단락을 이해하면 5장 전체의 내용을 이해하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앞에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법이라는 것의 정의를 살펴볼까요?

  • 법에 대한 설명들은 다시 크게 둘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1. 부처님 가르침(교학, 진리, 덕행)으로서의 법과 2. 물, 심의, 현상으로서의 법(개념이 아닌 것) 혹은 존재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고유성질)이다. (75p)

법 2 : 존재의 기본 단위

불교에서 법이라는 말을 쓸 때는 둘 중 하나의 의미로 쓴다는 것입니다. 어떨 때는 부처님의 가르침 즉 진리의 의미로 사용하고, 어떤때는 물질이나 마음의 현상 혹은 존재의 기본 단위라는 의미로 쓴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두 번째 용례입니다. 물질이나 마음의 현상 혹은 존재의 기본 단위로써 사용하는 ‘법’을 이해하는 것이 오늘 강의의 핵심입니다. 그 내용이 76쪽에 설명됩니다. 

  • 고유 성질을 가진 법 : 불교에서는 초기불전에서부터 존재일반을 어떤 기준으로 일목요연하게 재구성해서 설명하였다. 

여기에서 존재일반이라는 것은 개념을 이야기합니다. 어떤 개념을 다시금 짜맞추기 위해서는 어떠한 기준을 가지고 해체해야 합니다. 존재일반은 개념, 어떤 기준은 법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법이라는 것은 우리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그 무엇을 해체하는 기준입니다. 존재일반을 해체하면 법이 됩니다. 

법 2-1 : 더 나눌 수 없는 고유성질

  • 이러한 법을 ‘자신의 고유성질을 가진 것’이라고 정의한다.

예를 들어서 당신의 눈앞에 책이 있다고 합시다. 여기 있는 것을 우리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책이라고 하는 것을 쳐다보아도 책은 없습니다. 종이, 잉크, 이런저런 색깔, 표지를 덮고 있는 비닐 같은 것들이 보이는 것이지 ‘책’이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에 책이 존재한다고 우리는 당연하게 여기지만, 실제로 눈으로 보고 만져서 느끼는 것은 종이, 잉크, 비닐 같은 것들이지요. 

우리가 말하는 책이라는 것은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 마음속에 있습니다. 머릿속에 하나의 이미지로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존재일반이라는 개념입니다. 책, 시계, 컵과 같은 개념이 우리 머릿속에 있는 것이지 현실에 그것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무언가 있다’고 하는 것은 사실은 하나의 개념에 불과합니다. 이름이지요. 그래서 존재일반은 엄밀하게 말하면 실제로 현실에 그 무언가가 물질로써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 속에 하나의 개념이고 이미지로 설정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 이미지를 우리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개념을 어떤 기준에 의해서 분해를 하는 것입니다. 어떤 기준일까요? 앞서 말한 ‘자신의 고유성질을 가진 것’인 법으로 분해합니다. 

예를 들어 눈앞에 시계가 있습니다. 시계를 분해할 때, 밴드 따로 시계 몸통 따로, 시계 액정 따로, 버튼 따로 등 물질적인 부분으로 분해하는 것이 아니라요. 하나의 성질로 분해하는 것입니다. 어떤 성질일까요? 더이상 분해할 수 없을 때까지 각각을 분해하는 겁니다. 

딱딱한 성질, 색깔의 성질, 시간을 알려주는 기능으로써의 성질 등 더이상 분해할 수 없는 성질로 시계를 나눠보는 겁니다. 우리가 분해한다, 분석한다, 해체한다고 할 때는 흔히 기계적으로 쪼개는 것을 먼저 떠올리지만, 고유성질을 가진 것으로 해체한다고 할 때는 더이상 쪼갤 수 없는 고유성질로 쪼개는 것입니다. 

실재한다는 것은 착각일 뿐, 고유성질로 해체

불교의 용어를 그대로 쓰자면 이렇습니다. 산이 있다고 할 때 ‘산’이라는 것이 그냥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계곡도 있고 나무도 있고 곤충도 있고 동물도 있습니다. 산이라는 것 안에 여러가지가 많이 있습니다. 이것을 성질로써 분해한다는 것은 지수화풍 사대의 성질로써 나누는 것입니다. 그렇게 나누다가 마지막에 남은 것, 더이상 나눌 수 없을 만큼 나누어진 것을 법이라고 합니다. 

결국 법의 용도란 현실에 실재한다고 생각하는 개념을 고유성질로 해체함으로 해서, 실재한다고 하는 착각을 깨닫고 그것이 개념이고이름에 불과하다는 것을 통찰하기 위한 것입니다.

‘내가 있다’고 할 때 오온의 덩어리라고 합니다. 불교에서는 나라고 하는 이 개념은 결국 다섯 가지 성질 색수상핵식으로 나눌 수 있더라라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나누고 보니까 그 어디에도 나라고 하는 개념은 없는 것이지요. 그것을 통찰하는 것이 초기불교에서 기본적으로 존재를 이해하는 방식입니다. 

‘존재는 고유성질을 가진 것’이라는 표현은 고유성질의 존재를 상정합니다. 예를 들어82법, 75법, 100법과 같은 말에 집착하다 보면이런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법이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부작용이요. 더이상 나눌 수 없는 물질의 단위를 원소라고 합니다. 수소, 산소, 질소, 철, 구리 등 더이상 나눌 수 없는 108개 원소가 있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불교에서 말하는 법이라는 것도 원소처럼 실제로 존재하느냐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수화풍의 네 가지 성질은실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더이상 나눌 수 없는 어떤 성질을 의미합니다. 

법 2-2 : 고유성질을 유지하는 최소단위

  더 쉽게 이해해봅시다. 법은 개념을 해체하는 최소단위입니다. 비유를 들자면 우리가 시간을 이야기할 때 분, 초, 시간, 하루, 일, 월, 연, 심지어는 광년과 같은 단위를 씁니다. 편의상 이 중에서 시간의 최소 단위를 초라고 칩시다. 시간을 나누었을 때 가장 최소 단위가초인 것이지요. 법도 이런 식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개념을 나누었을 때의 최소 단위가 법이라는 것이지, 실제로 법이라는 무언가가 현실의 산소나 구리나 우라늄 같은 물질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런 법들이 상좌부 남방불교에서는 5위 82법이라고 하여, 다섯 가지 그룹을 만들고 82가지의 마음 속 이미지로 표현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입니다. 

수상행식, 어리석음, 양심 없음, 수치심, 탐욕, 성냄, 질투. 

이런 것이 법입니다. 탐욕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잖아요. 질투가 실제 존재하지 않습니다. 어떤 것을 해체했을 때 결국 마지막에는 더이상 나눌 수 없는 고유한 성질이 몇 개가 있더라는 것이지요. 그것이 법입니다. 고유성질이라는 것은 이런 맥락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더이상 나눌 수 없는 ‘최소단위’라는 것이 방점을 찍어야 합니다. 

  • 무엇을 해체하는가? 개념을 해체한다. 그러면 무엇으로 해체하는가? 법들로 해체한다. 나라는 개념, 세상이라는 개념, 미인이라는 개념, 돈이라는 개념, 권력이라는 개념, 신이라는 개념을 법들로 해체한다. 이런 것들에 속으면 그게 바로 생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명칭이나 언어 즉 개념에 속게 되면 죽음의 굴레에 매이게 된다고 부처님께서는 초기불전 도처에서 강조하셨다. (78p)

다시 봅시다. 무엇을 해체하는가? 개념을 해체합니다. 개념을 무엇을 해체하느냐? 법으로 해체합니다. 앞에서 나온 말과 같은 말입니다. 왜 해체하는가 하면, 개념에 속게 되면 번뇌의 고통에서 헤어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개념의 해체를 통해서 개념의 실상을 통찰하자는 것이 불교가 추구하는 핵심 내용입니다. 

고정관념의 해체로 무아, 아공을 통찰

5장의 핵심 내용이 80쪽에 나와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 고정관념의 해체와 무상, 고, 무아의 통찰 : 중요한 것은 이렇게 해체해서 보는 이유이다. 그것은 첫째, 존재하는 모든 것을 이처럼 제법들로 분해하고 해체해서 보면, 자아니 인간이니 중생이니 영혼이니 우주니 하는 무슨 변하지 않는 불변의 실체가 있다는착각이나 고정관념을 척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 (80p)

고정불변의 실체가 있다는 착각을 깨뜨릴 수 있기 때문에 개념을 법으로 해체합니다. 이것이 바로 대승불교에서 말하는 아공입니다. 여기에서는 인무아입니다. 

  • 둘째는 이렇게 법들로 해체하면, 이러한 법들의 찰나성이 극명하게 드러나고, 찰나를 봄으로 해서 제법이 괴로움일 수밖에 없음을 사무치게 되고, 제법은 모두가 독자적으로는 생길 수 없는 연기적 흐름이라는 사실이 극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법무아). 

이것이 무엇입니까? 첫번째는 무상, 두번째는 고, 세번째는 무아입니다. 법의 본질은 무상, 고, 무아더라 하는 것을 통찰하는 것이 법공입니다. 여기에서는 법무아라는 표현을 썼지요. 대승불교에서는 아공과 법공을 모두 통찰해야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중요한 것은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첫번째는 아공의 문제입니다. 즉 개념의 실상을 통찰해서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개념을 실제 있다고 착각했다고 알게 되면 아공을 성찰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은 법공을 통찰해야 합니다. 법공은 무상, 고, 무아의 세 가지를 통찰하는것입니다. 

무상이라는 것은 법의 찰나성을 극명하게 살피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찰나를 봄으로 해서 모든 법이 괴로울 수밖에 없겠구나 하는 것을 통찰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모든 법들이 독자적으로 생길 수 없고 서로 연기적으로 얽혀있구나라고 하는 무아입니다. 아공과 법공을 공히 통찰해야 깨달음에 이를 수 있습니다. 

찰나생 찰나멸로 무상, 법공을 통찰

지금부터는 법공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법들의 찰나성이 극명하게 드러난다’는 문장을 보면, 법과 찰나라는 두 가지 개념이 등장합니다. 법은 앞에서 계속 이야기하듯 더이상 나눌 수 없는 고유한 최소 단위입니다. 찰나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아는 찰나는 아주짧은 시간을 말하는데요. 불교에서 말하는 찰나는 법(고유 성질을 잃지 않는 최소단위)이 전개되는 최소의 시간입니다. 

예를 들면 견고함이라고 하는 법이 있다고 합시다. 불교에서는 지대라고 말합니다. 견고함이라는 성질이 자기 성질을 유지하는 최소한의 시간을 찰나라고 하기로 정한 것입니다. 이미 찰나라는 개념은 부처님이 등장하기 이전부터 인도사회에 있었던 것입니다. 찰나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는 각 종파별로 다를 것입니다. 불교는 기존의 찰나라는 단어를 새롭게 정의한 것입니다. 어떻게? 법이 존속할 수 있는 최소의 단위로 찰나를 규정했습니다. 

이 말은 찰나가 바뀌면 법의 성질을 유지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한 찰나의 법의 견고성은 그 찰나에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찰나는조건생 조건멸인데요. 찰나는 상속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찰나는 그 전 찰나를 조건으로 하여 다음 찰나가 이어집니다. 상속된다는 것이죠. 

찰나라고 하는 것은 불교에서 말하기를 법이 유지될 수 있는 최소의 시간입니다. 물질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이 지금의 시간 단위로 따지면 다릅니다. 정신적인 법(성냄, 질투, 탐욕 등)이 물질적인 법(딱딱함 등)보다 지속되는 시간이 짧습니다. 얼마나 짧느냐? 16배 가량짧다고 합니다. 그리고 법의 기본적인 단위는 시간의 단위로 치면 75분의 1초라고 합니다. 

정리하자면 법의 특성은 더이상 나눌 수 없는 최소 단위라는 것이고요. 두 번째 특성은 찰나생 찰나멸이라는 것입니다. 고유성질과 찰나가 법의 특성입니다. 

그랬을 때 첫 번째, 법이 고유성질을 유지하는 최소 단위라는 것을 명심하고 개념을 법으로 해체하면 어떤 것을 통찰하게 됩니까? 아공입니다. 그 다음 법의 찰나적 특성을 통찰했을 때, 법이 고유의 성질을 유지하는 최소의 시간이라는 말은 법이 무상하는 말입니다. 찰나 찰나 법은 생겼다가 유지되었다가 사라집니다. 그것을 반복합니다. 

아공과 법공을 성찰해야 열반에 이른다

따라서 법은 무상합니다. 무상하기 때문에 괴롭습니다. 무상하기에 조건생 조건멸합니다. 연기합니다. 해서 법 자체도 무상하고, 고이고, 무아구나 하고 통찰하는 것이 법공입니다. 법이 공하다는 것을 통찰하는 것입니다. 아공과 법공을 다 성찰해야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 5장의 핵심입니다. 

다시 정리합니다. 법의 특성은 고유성질과 찰나입니다. 이 중 고유성질은 각각의 법마다 다른 고유성질을 가지므로 개별적 특성이고, 찰나는 모든 법들에 공통되는 특징이므로 보편적인 특성입니다. 보편적인 특성을 공상이라고 하고, 개별적인 특성을 자상이라고 합니다. 

오늘 공부한 내용은 이 책 전체의 내용을 총괄하는 제1편, 제1편이 요약된 제1장, 그중에서도 그 핵심 내용을 정리하고 있는 26쪽의 내용의 부연설명입니다. 5장의 핵심은 80쪽 ‘1. 고정관념의 해체와 무상, 고, 무아의 통찰’에 들어가 있고요. 고정관념의 해체란 나라고하는 것이 실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착각이었다는 ‘아공’, 고정관념을 각각으로 해체하고 보니 그 각각의 법도 무상이고 고이고 무아더라 하는 ‘법공’을 의미합니다. 이 아공과 법공을 모두 통찰해야 깨다름에 이른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모든 이야기를 한 마디로 줄이면, 법은 두 가지 특성을 가지며 법은 고유성질이고 찰나라는 것입니다. 법이라는 무언가가 실재하는것이 아니고 개념을 해체하기 위해서 법이라는 단위로 개념을 해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이상 나눌 수 없는 고유한 성질이 사라지지 않는 최소한의 단위가 법이 되는 것이고요. 법이 존속하는 최소의 기간이 찰나인 것입니다. 

  법이 생겼다가 유지되었다가 사라지는, 이 찰나에 대한 통찰을 함으로서 우리는 무상과, 무아, 고를 통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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