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왕삼매론 해설 5
공덕을 베풀 때 과보를 바라지 말고, 이익을 분에 너치게 바라지 말며, 억울함을 당해서 밝히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공덕을 베풀 때는 바라는 바 없이 베푸는 무주상보시를 하여야 하나 이를 장애로 알면 바라는 마음이 생기는 장애를 얻는다. 베푸는 마음은 평소 쌓아놓은 공덕에서 나온다. 세상의 이익이 본래 공함을 알면 베풀면서도 바라지 않을 수 있다.
공덕을 쌓는 방법은 선업을 쌓는 것이며, 선업을 쌓는 방법은 청정한 삶을 사는 것이다. 남들의 원한을 겸허히 수용하고 신구의 삼업으로 선업을 지어 장애 가운데서 공부에 매진할 것을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