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절간에서 생각하는 사찰의 본질
2020년 봄, 코로나19 방역 지침으로 모든 법회와 행사를 취소했다. 그야말로 텅 빈 절간인 증심사에서 사찰의 본질을 생각한다.
사찰은 수행하고 참배하는 곳이다. 왜 불자들은 수행하고 참배하는가?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이다. 오욕과 탐진치와 같은 번뇌에서 벗어나 행복한 마음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 수행이다.
절에 오는 것, 오는 행위보다 더욱 중요한 본질은 마음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 하는 노력이다. 빨리 절에 사람들이 돌아오기를 바라기에 앞서, 당신의 마음이 지금 건강한지, 따뜻한 질문을 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