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도차제론 4

중사도의 목표는 윤회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윤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윤회가 주는 고통에 대하여 깊이 명상하여 초발심을 내어야 한다.
인간, 아수라, 천상 등 삼선취의 고통을 알고 고통을 명상하면 깨달음으로 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이어진다.
고통은 탐, 진, 치, 만, 의, 악견 등 근본번뇌와 수번뇌에서 말미암는다. 번뇌는 나의 실재를 믿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며, 지혜와 선정으로써 바른 깨달음을 성취할 수 있다.

보리도차제론 2

티벳불교에서는 스승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좋은 스승을 찾아야 하며, 스승에게 공양올리는 것은 복덕을 쌓는 행위임을 명시하고 있다.
올바른 스승을 만나 올바른 수행으로 마음을 변화시키는 길에는 세 가지가 있다. 상사도, 중사도, 하사도이다. 하사도는 곧 죽음을 바로 보는 수행이다.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 수행할 수 있음을 귀하게 생각하고, 언제나 죽음을 염두에 두며 이생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만이 다음 생에도 수행할 수 있는 몸을 받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보리도차제론 1

보리도차제론은 ‘윤회’를 키워드로 깨달음으로 가는 과정을 설명하는 티벳불교의 개론서이다. 이 같은 티벳불교의 교리 체계로 불교를 공부하는 시간을 갖는다.
티벳불교는 개개인의 근기 혹은 개인의 수행의 발전 단계로 하사도-중사도-상사도 등의 세 가지 단계를 제시한다. 이를 간략하게 알아보고, 이어서 수행을 하기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을 알아본다. 수행을 하면서 항상 기본으로 가져야 할 것들을 숙지하고, 깨달음으로 향할 때 의지해야 할 일곱 가지 디딤돌을 공부한다.

믿음의 4대 요소

‘종교’의 대표적인 키워드는 ‘믿음’이다. 그런데 믿음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믿음은 욕망, 욕망의 대상, 기존의 믿음, 실행능력 등 네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행동하게 하는 욕망이 있고, 욕망을 해소하기 위한 대상을 알아야 한다. 이어서 욕망의 대상에 대한 기존의 검증된 믿음에 기대어만이 안정적인 믿음으로 거듭나며, 욕망에 대한 믿음을 실행할 능력이 ‘믿음’의 마지막 요소가 된다.
이밖에도 믿음의 네 가지 오류를 살펴보며 신행생활의 바탕이 되는 믿음이라는 것, 그리고 내 안의 믿음을 점검한다.

천수경 해설 3. 참회하는 이유

천수경의 후반부는 참회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불교에서는 계율을 어긴 죄와 탐진치로 인하여 악업을 쌓은 죄를 참회해야 한다고 말한다.
악업이란 무엇인가? 수행에 방해되는 모든 것이다. 신구의 삼업으로 짓는 업이다. 천수경에서는 독송하는 ‘내’가 관세음보살의 입장에서, 불보살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한다. 중생심으로 지은 모든 업을 참회하며 여래의 마음으로 수행하고 발원한다.
중생의 마음으로 수행하고 기도하는 것이 힘들 때, 천수경의 구조를 다시 한 번 헤아려보며 거꾸로 톺아보기를 권한다. 불보살이 되어, 한 발짝 떨어져 중생심을 지켜보기를 권한다.

절에서 왜 동지기도를 할까?

동지는 팥죽의 붉은 기운으로 삿된 기운을 물리치는 세시풍속이다. 그러나 공동체가 와해되는 현대사회에서는 그저 ‘팥죽을 먹는 날’ 정도에 그치고 있다.
동지는 오히려 수행공동체가 이어지고 있는 사찰에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사찰에서는 동지가 되면 함께 모여 동지울력을 하고, 당일에는 불보살님께 동지죽을 올리고 동지불공을 드린다.
사찰에서 동지를 챙긴는 이유는 사심 없이 웃으면서 일하는 봉사의 장을 만들기 위함이고, 나 혼자만을 위한 기도가 아닌 내 가족과 우리 사회를 위한 기도를 올리기 위함이다.

천수경 해설 2. 천수경의 특징

천수경의 특징은 진언이 아주 많다는 점이다. 천수경의 중심이 되는 신묘장구대다라니 역시 문맥적 의미를 담고 있다기보다 말 자체로 진리와 수행의 힘을 담고 있는 진언이다.
진언은 후기 대승불교에서 꽃을 피운 밀교의 수행법이다. 밀교에서는 부처님의 진리를 자각하는 것을 수행의 목표로 하며, 부처임을 자각한다는 것은 곧 공성을 깨닫는다는 의미이다.
부처님이 찾은 수행법은 위빠사나와 사마따였으나, 후기 대승불교는 인도의 전통수행법 중 하나인 진언을 받아들여 일반인들도 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진언은 삼매에 들어 연기실상의 세계를 바로 보기 위한 또 하나의 수행법인 것이다.

천수경 해설 1. 천수경의 구성

천수경은 예불을 하는 불자들이 가장 처음 접하는 경이자 자주 접하는 경이다. 천수경은 과연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 경전이기에 이토록 중요하게 다뤄지는 것일까?
천수경은 신묘장구대다라니라고 하는 진언을 중심으로 앞 부분에서는 귀의하고 뒷부분에서는 참회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불교는 귀의하고 서원하는 종교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라 기대겠다는 다짐 없이는 진정으로 부처님을 따르는 것이 아니며, 죄의 자성없음을 무아이며 무상임을 깨닫지 않고는 진정으로 부처님의 법을 안다고 할 수 없다.

축원문, 제대로 알고 있나요?

예불이나 불공 등의 의식에 빠지지 않는 것이 축원문이다. 축원문은 1) 삼보에 귀의하고 2) 발원자가 누구인지를 고하고 3) 축원의 내용을 말하고 4) 서원하는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귀의는 부처님이 깨달은 바 ‘무상’을 깨닫기 위하여 불법승 삼보에 귀의하겠다는 다짐이다. 무엇에도 집착하지 않겠다는 마음이 곧 수행하는 일이며, 그 수행의 공덕으로 원하는 바를 이루도록 해달라는 것이 개인축원이다.
축원문은 삼귀의로 시작하여 사홍서원으로 마치는 불자들의 수행 과정과 같으며, 모든 축원에는 귀의와 수행이 전제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기도의 공덕과 가피

우리가 기도를 할 때는 가피와 공덕이 함께 한다. 가피는 보살님들이 자비를 베풀어 중생을 이롭게 함을 말한다. 중생들에게 이로움이란 나와 내 나신에게 득이 되는 것이지만, 불보살님들이 보기에 중생들을 이롭게 하는 것은 번뇌를 뿌리 뽑고 깨달음을 증득하는 것이다.
불보살님이 우리에게 가피를 내린다면, 우리는 그러한 가피력이 꽃을 피울 수 있는 준비를 하여야 한다. 준비란 스스로 공덕을 쌓는 것이다. 늙고 병들고 약한 사람도 공덕을 지을 수 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재산이 없어도 베풀 수 있는 7가지 공덕을 당신의 삶에서 행하여 공덕을 쌓기를 바란다.